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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초, 40년 물질 인생 해녀 엄마랑 함께 만든 ‘해녀 밥상’ 눈길
작성자 : 최홍석 작성일 : 2020-11-19 PM 04:01:59 조회수 : 20
흑산초, 40년 물질 인생 해녀 엄마랑 함께 만든 ‘해녀 밥상’ 눈길
흑산초, 40년 물질 인생 해녀 엄마랑 함께 만든 ‘해녀 밥상’ 눈길
흑산초, 40년 물질 인생 해녀 엄마랑 함께 만든 ‘해녀 밥상’ 눈길
흑산초, 40년 물질 인생 해녀 엄마랑 함께 만든 ‘해녀 밥상’ 눈길
흑산초, 40년 물질 인생 해녀 엄마랑 함께 만든 ‘해녀 밥상’ 눈길



"이게 흑산도 명물 자연산 전복이에요. 흑산도 전복은 살이 통통하고 쫄깃해요. 흑산도 앞바다는 파도가 세서 넓적한 발이 바위를 이렇게 꽉 잡고 버티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다른 지역 전복보다 살이 더 단단하고 고소하고 맛있어요."
흑산초등학교(교장 김연숙)는 11월 18일 학부모 재능기부 수업의 일환으로 흑산도 해녀의 흥미로운 이야기와 흑산도의 싱싱한 식자재가 어우러진 ‘해녀 밥상’수업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학부모 재능기부 수업은 배움과 나눔의 지혜와 사랑을 부모의 삶에서 배우게 하는 풍토를 조성하고 학부모의 학교 교육에 대한 관심과 참여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하였으며, 이번 수업은 3~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고무 옷과 연철(납 벨트), 물안경과 테왁 등 해녀 복장으로 중무장한 해녀 엄마가 교실에 들어서자 “우와 대박”이라는 탄성과 박수가 쏟아졌다. 40년 넘게 물질을 해왔다는 3학년 민서 학생의 엄마가 학생들에게 전복. 홍합, 소라, 문어, 가리비와 같은 흑산도의 싱싱한 해산물 이야기를 전했다. 어른 손바닥만 한 크기의 자연산 전복을 채취한 이야기와 3kg이 훌쩍 넘은 대왕문어를 잡아낸 흑산도 해산물 이야기에 학생들은 흥미진진한 눈빛으로 집중했다.
베테랑 해녀 엄마의 물질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대흑산도와 홍도에는 약 20여 명의 해녀가 활동하신다. 흑산도 해녀들은 모두 제주에서 나고 자랐으나 흑산도에는 다양한 어종과 해양 자원이 풍부하고 지역민의 인심이 좋아서 이곳에 정착하게 되었다고 한다. 해녀 엄마로부터 “할망, 할아방, 안녕하우꽈?, 맛조수다게” 등 제주 방언도 함께 배워보면서 신기해하였다.
해녀 밥상 수업의 하이라이트인 시식 시간이 이어졌다. 태고적 자연의 맛과 향기를 그대로 간직한 자산어보의 고장 흑산도. 깊은 바다에 숨겨진 보물 같은 맛과 생생한 흑산도민의 삶이 해녀밥상을 통해 눈앞에 펼쳐졌다. 민서 어머니께서 바닷속에서 직접 채취한 해산물에 싱싱한 채소를 곁들여 한 땀 한 땀 꼬치에 끼운 후 버터와 데리야키 소스, 매콤달콤 고추장 양념 소스를 발라서 프라이팬에 구워낸 후에 함께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고사리손으로 정성스럽게 만든 해녀밥상을 전교생에게 나누는 활동으로 수업이 마무리되었다. 이번 학부모 재능기부 수업을 통해 흑산도 해녀의 강인함과 지혜, 자연의 재료를 어떻게 채취하고 함께 만들어 먹었는지, 흑산도민들은 어떻게 서로의 삶을 위로하고 공유했는지 등 나눔의 지역 공동체 문화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익히는 순간이었다.
한편, 흑산초등학교는 학생들이 삶의 터전인 마을에서 함께 꿈을 끼우며 성장할 수 있도록 고래 수업, 흑산도 철새 수업, 홍어 이야기 등 지역의 문화와 생활사 등을 배워가는 마을 교육공동체 수업을 지속해서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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